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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의 영향력과 위상, 그리고 경쟁력을 느낄 수 있는 순위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90min'은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TOP 25'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매체는 "현재 축구에서 센터백은 믿을 수 없을 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 역할을 수행하려면 정신적, 육체적 특성뿐 아니라 수비 라인을 이끌고, 조율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최고의 센터백 25인을 선정하는 건 힘든 일이다. 많은 논의 끝에 이 목록을 작성했다. 충분하다고 자신한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 센터백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엄청난 순위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 받았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김민재는 수비의 나리 이탈리아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유럽의 빅클럽 대부분이 김민재에 관심을 드러냈고,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와서도 위용을 이어갔다. 간판 센터백이었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벤치로 밀어내며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 수비력과 더불어 공중볼 능력과 패싱 능력 등이 더해지며 김민재를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유럽의 팬들은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을 이끈 센터백 김민재를 주목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지금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김민재를 존경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괴물로 불리는 이 괴물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민재는 최근 수년 동안 세계 축구 최고의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티아고 실바(첼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등 전설들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세계 축구 센터백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25인의 순위를 살펴보면 25위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24위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위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22위 쥘 쿤데(바르셀로나), 21위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이어 20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위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18위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17위 티아고 실바(첼시), 16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15위 스벤 보트만(뉴캐슬), 14위 마타이스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13위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12위 밀란 슈크리니아르(파리 생제르맹), 11위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TOP 10의 명단은 10위 나단 아케(맨체스터 시티), 9위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8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7위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6위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5위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4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발탁됐다.
김민재보다 높은 순위 3인은, 3위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2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1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로 나타났다.
이 매체는 1위를 차지한 디아스에 대해 "디아스는 맨시티에서 놀라운 경력을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 이적 첫 시즌에 FWA 올해의 선수, 맨시티 올해의 선수, 프리미어리그 시즌 선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시즌 수비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에도 앞장섰다. 현재로서 디아스보다 나은 센터백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나단 아케, 로날드 아라우호, 버질 반 다이크, 존 스톤스, 윌리엄 살리바, 요슈코 그바르디올, 다비드 알라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후벵 디아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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