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팬들에게 죄송하고, 또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롯데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다. 4월을 단독 1위로 마치며 ‘봄데’ 돌풍을 일으켰지만, 투타에서 난맥상을 노출하며 또 하위권으로 처졌다. 11일 두산전을 14-3으로 크게 이기며 홈 최종전도 마쳤다.
롯데 이종운 감독대행은 1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박세웅이 어제 등판으로 시즌을 마쳤다. 잘 던져줬다. 타격도 뒷받침했다”라고 했다. 박세웅은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복귀해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9승(9패, 평균자책점 3.45)을 따내며 2023시즌을 마쳤다.
이종운 감독대행의 임무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전임 감독이 건강 이슈로 사퇴한 뒤 지휘봉을 잡고 8월31일부터 임무를 소화했다. 약 1개월 반 정도 팀을 이끌었으나 무너진 팀을 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2015년 정식 감독 이후 8년만에 다시 팀을 맡았으나 반전은 없었다.
이종운 감독대행은 “홈 마지막 경기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오신 분들에게 조그마한 선물을 해드린 것 같다 좋다. 팬들이 최종전까지 응원해줬다. 죄송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에게도 홈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고맙다. 올해 마무리 잘 하겠다”라고 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마치면 13일 하루 쉬고 14일부터 한화와 대전 원정 3연전으로 올 시즌을 마친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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