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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대노' 메시의 ‘냉혹한 복수’…경기 후 ‘침’뱉은 듣보잡 '응징’→팬들 "메시, 역대 최고로 무서운 한마디"

시간2023-10-15 07:07:00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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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서 파라과이 공격수 사나브리아 도발
바르샤 출신이 레전드에게 무례→메시는 '개무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아르헨티나는 1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엘 모누멘탈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전을 치렀다. 상대는 파라과이.

아르헨티나는 전반 3분에 터진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출전국 10개 나라중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 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볼썽사나운 장면이 경기가 끝난 후 일어났다. 영국 언론들은 14일 ‘리오넬 메시, 자신에게 침 뱉은 파라과이 스타를 향해서 역대 가장 냉담한 답변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그는 후반 8분께 훌리안 알바레스 대신 투입돼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골은 넣지 못하고 그냥 1-0으로 경기가 끝났다.

그리고 언론이 지적한 파라과이 스타는 다름아닌 공격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이다. 올해 27살인 이 공격수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토리노에서 뛰고 있다.

사나브리아는 원래 2009-13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었다. 2013년 8월에는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 9월 29일, 마요르카전에서 후반 교체 멤버로 투입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메시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그 이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아마도 사나브리아가 프로 데뷔전을 했을 때 메시도 바르샤 1군 멤버로 있었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물론 메시는 ‘하늘같은 선배’였을 것이다.

이런 새까만 후배가 이날 경기후 메시를 향해서 침을 뱉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비난을 받고 있다. 대신 메시는 그를 개무시하면서 냉철한 복수를 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경기 영상을 보면 메시는 경기후 사나브리아를 향해서 화난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다. 입은 꽉 다문 모습이다. 메시가 화가 난 것은 사나브리아가 자신에게 침을 뱉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같은 장면은 아무도 목격하지 못했다. 다만 영상에서 사나브리아가 메시를 향해서 무엇인가 뱉는 장면이 포착됐을 뿐이다.

그래서인지 사나브리아는 메시에게 침을 뱉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영상을 보니 침을 뱉은 것 같은데 하지만 메시와의 거리는 멀었다”면서 “메시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무엇인가 뱉어낸 것 같은데 볼 것도 없고, 멀었다”며 이를 부정했다.

하지만 메시는 이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냉혹하게 짓밟아 버렸다. 언론이 역대 최고로 냉혹한 모습(coldest ever)을 보였다고 할 정도이다.

메시는 솔직히 털어 놓았다. 그는 “사실 나는 그것을 보지 못했다. 라커룸으로 가는 도중 파라과이 동료들중 한 명이 나에게 침을 뱉었다고 말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그 선수가 누군지 모른다. 본 적도 없다”며 “나도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그가 나와서 여기저기서 이야기를 할 것이고 상황이 더 나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이야기가 널리 알려질테니 그대로 놔두는게 낫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메시의 태도에 대해서 팬들이 깜짝 놀랐다. 팬들은 메시의 말에 깜짝 놀랐고, 일부는 그의 대답을 ‘역대 가장 차가운 답변’이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팬들은 “메시가 한 대답 중 가장 냉담한 대답이다” “이런 나쁜, 그가 바르샤 유소년 팀에 있었고 심지어 1군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나브리아에게 깊은 상처를 준 것이다” “메시가 그를 아주 나쁜 선수로 만들어버렸다” “적어도 그(사나브리아)는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는 지 깨달아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남기는 등 메시의 냉혹한 답변을 평가했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월드컵 예선전 경기 모습. 경기 영상을 보면 사나브리아가 메시를 향해서 무엇인가 뱉는 모습이 찍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 소셜미디어]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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