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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최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건강 문제로 인한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잇따른 아이돌 건강 적신호에 많은 이들의 우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소속사 쏘스뮤직은 16일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김채원은 A형 독감 치료 후 컨디션 회복을 해오던 중 어지러움 증세가 이어져 10월 13일 추가로 병원을 방문했고, 당분간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김채원이 건강을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채원은 오늘 예정되었던 사전녹화를 포함해 당분간 스케줄에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르세라핌은 당분간 4인 체제로 활동 예정이다. 김채원의 활동 재개 일정은 다시 안내드리겠다"며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김채원이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인 아이돌 그룹도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지난 7일 그룹 엔싸인(n.SSign)의 도하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8월 데뷔앨범 '버스 오브 코스모(BIRTH OF COSMO)'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약 두 달만의 일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는 엔싸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싸인 멤버 도하는 최근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이유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자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도하를 포함한 엔싸인 멤버들과 신중한 논의 끝에 치료와 건강 회복에 집중하기 위하여, 일시적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9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엔싸인 도하를 제외한 8인 체제로 후속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현, 준혁, 한준, 희원, 성윤, 카즈타 (리더), 로빈, 로렌스, 에디 등 8명의 멤버로 데뷔 앨범 후속 활동 돌입함을 알렸다. 엔싸인은 오는 11월 29일 일본 데뷔를 확정했다.
지난달 18일에는 그룹 있지(ITZY) 리아의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리아는 일정 진행에 대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금일 이후 진행되는 스케줄에 리아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하게 됐다"며 "추후 리아의 활동 재개 시점은 리아 본인과 멤버들이 서로 충분한 상의를 진행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아는 지난달 2일에는 건강 상의 사유로 MBC '쇼! 음악중심', 미니 7집 '킬 마이 다웃(KILL MY DOUBT)' 발매 기념 대면 팬 사인회와 영상통화 팬 사인회(FanSign & Video Call) 등 스케줄에 불참한 바 있다.
이에 리아는 "우리 믿지(MIDZY, 팬덤명)들이 오늘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제가 조금만 아파도 누구보다 걱정하는 믿지라 또 이 소식을 접하고 마음 아파하고 속상해할까 봐 걱정이 됐다"며 "하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저를 잘 알고 믿어주는 믿지기에 이해해 주고 기다려줄 걸 알아서 용기 낼 수 있었다"고 두 장 분량의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리아는 "항상 저에게 누구보다 고마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도 사랑과 행복만을 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은 잠시 시간을 가지고 제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채워 나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는 항상 말하듯이 진심으로 우리 믿지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 믿지들이 기다려주고 걱정해 준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전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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