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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본의 한 극단 여배우가 선배들의 괴롭힘에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최근 일본 주간지 문춘주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7시께 아파트 주민들이 부지 내 주차장에서 여성이 엎드려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18층 복도에 떨어진 수제 핸드백을 조사한 결과, 여배우는 모 극단 소속의 아리야 키이(25)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리야 키이는 연습기간 동안 4명의 극단 선배들에게 “너는 머리가 나빠” “정신력이 부족하다” 등 언어 폭력에 시달렸다. 또한 한 선배는 앞머리 정리법을 알려준다면서 고데기로 이마와 얼굴에 화상을 입히는 등 신체 가해도 저질렀다.
극단 측은 연극 '파가드(PAGAD)' 공연을 취소했으며, 사건의 진실을 밝힐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998년 4월 교토에서 태어난 고인은 아버지 소유의 아파트에서 단 둘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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