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밀리언·잼 리퍼블릭 탈락 배틀 후보"…'스우파2' 파이널 진출 크루는? [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댄스 크루 원밀리언과 잼 리퍼블릭이 탈락 크루 후보로 언급됐다.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이하 '스우파 2')에서는 파이널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배틀 퍼포먼스' 미션이 펼쳐진 가운데 화사의 신곡 시안 미션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800명의 관객이 입장을 완료한 가운데 배틀 퍼포먼스 미션이 펼쳐졌다. 배틀 미션 현장 점수는 파이트 저지 30점, 현장 관객 70점을 합산해 최종 100점 만점이었다. 이중 현장 관객 점수 70점은 더 많은 투표수를 받은 크루가 가져갔다.

첫 배틀에 나선 크루는 베베와 울플러였다. 중간 점검 평가에서 모든 크루는 울플러의 승리, 베베의 패배를 점쳤다. 그러나 실전은 달랐다. 세 파이트 저지는 만장일치로 베베의 손을 들어줬다.

모니카는 "일단 첫 번째 구간에서 저는 베베에게 승을 줬다. 조금 오브제를 활용했을 때 베베 쪽이 진하게 잘 들어왔고, 정리 정돈이 잘 된 부분에 좀 더 점수를 줬다. 두 번째 같은 경우 할로님께 (승을) 드렸다. 다양성은 할로 님께 있었고 흥분된 상태에서 더 많은 무빙과 느낌을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장 관객 또한 483 대 340으로 베베를 선택했다. 이로써 베베는 현장 관객 투표 점수 70점까지 획득에 성공, 100점 만점을 차지하며 울플러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 레이디바운스와 잼 리퍼블릭의 배틀이 펼쳐졌다. 중간 점검 평가에서 양 팀은 극과 극의 무대를 보여줬다. 잼 리퍼블릭은 단순하지만 깔끔하다는 호평을, 레이디바운스는 잘하려 욕심을 내다 너무 많을 걸 넣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중간 점검 평가에서 모든 크루는 잼 리퍼블릭의 승리를 예상했다.

레이디바운스와 잼 리퍼블릭의 배틀은 A구간부터 화끈했다. 선공에 나선 레이디바운스는 A구간에서 메가 크루 미션에서 커스틴 파트 부분을 인트로에 사용하며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반면 잼 리퍼블릭은 A구간에서 커스틴과 라트리스 두 사람만이 나서 물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모두 끝난 뒤, 세 파이트 저지는 2대 1로 의견이 갈렸다. 모니카와 허니제이는 잼 리퍼블릭, 트릭스는 레이디바운스의 팀명이 적힌 카드를 들어 올렸다.

허니제이는 "일단은 처음에 레이디바운스가 크루 배틀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생각했다. 오래된 팀인 만큼 합이 굉장히 좋아서 '이게 바로 레이디바운스다'라는 걸 제대로 보여줬던 라운드"라고 말했다. 트릭스 또한 "두 번째 일대일 배틀에서 그냥 오드리님은 그냥 오드리 했다. 저도 영상으로 봤는데 그냥 찢어버리시더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현장관객의 선택은 달랐다. 현장 관객은 460대 364로 더 많은 이들이 레이디바운스를 선택했다. 점수 합산 결과 승리를 차지한 크루는 레이디바운스가 됐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크루는 원밀리언과 마네퀸이었다. 원밀리언과 마네퀸은 앞서 메가 크루 미션 때 구조물 콘셉트로 이미 맞붙었던 바 있다. 더구나 원밀리언이 메가 크루 미션에서 승리를 거뒀고, 화사의 신곡 미션에서 최종 안무로 선택되며 가산점까지 얻은 만큼 한 발 앞선 상황.

배틀은 치열했다. 원밀리언의 데비는 마네퀸 쎄라의 시그니처 무브와 백 텀블링까지 완벽하게 성공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동시에 저지 쪽을 향한 안무였으나 한순간 방향을 착각하는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마네퀸의 쎄라는 실수 하나 없이 높은 난도의 퍼포먼스를 완벽히 소화해 모든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쉽지 않은 테크닉을 혼자서 해 내야 한다는 부담과 긴장에 배틀 진행 도중 무리가 왔지만 꾹 참고 무대를 끝마치는 데 성공한 것. 그러나 그 여파로 응급 처치를 위해 무대 아래로 내려가, 결과 발표를 함께 하지 못했다.

세 명의 파이트 저지는 모두 마네퀸을 선택했다. 트릭스는 "원밀리언이 '섹시백'에 안무를 해주셨는데 처음에 너무 좋았다. 음악과 옷을 올리는 퍼포먼스도 굉장히 좋았는데 아무래도 옷으로 하는 움직임이 많아서 조금의 실수가 많이 커 보여서 집중력이 좀 깨지더라. 그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지적했다.

허니제이는 "그 반면 마네퀸은 첫 번째 구간에서 소품을 쓰려면 이렇게 써야 한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서 '와 진짜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4면을 무대 활용해서 준비를 하신 게 딱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이후 화사의 신곡 시안 미션과 배틀 퍼포먼스 미션 최종 결과 발표를 위해 여섯 크루가 모두 모였다. MC 강다니엘은 "오늘 최종 결과 발표를 통해 '스우파 2'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탈락 크루가 결정이 된다. 그리고 탈락 크루는 두 크루"라며 "파이널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만큼 최하위에게는 더욱 냉정한 룰이 적용이 된다. 오늘 결과에 따른 최종 6등은 탈락 배틀의 기회조차 없이 탈락 크루로 결정, 즉시 파이트존을 떠나야 한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더했다.

파이널 미션 진출 크루를 갈리는 최종 크루는 화사 신곡 시안 미션 600점과 배틀 퍼포먼스 미션 600점을 합산, 총점 1200점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먼저 화사의 신곡 시안 미션 결과가 발표됐다. 화사의 선택을 받은 크루와 가장 많은 챌린지를 양산한 크루에게 각각 가산점 100점이 주어졌다. 여기에 온라인 대중 평가 점수는 400점 만점으로, 1등에게는 400점이 주어지고 2등부터 순위에 따라 30점씩 차등지급됐다.

화사 신곡 시안 미션 1위 크루는 가장 많은 챌린지를 양산해 가산점 100점을 차지한 베베였다. 원밀리언은 화사의 선택으로 가산점 100점을 받았지만 2위에 그쳤다. 3위 잼 리퍼블릭은 온라인 대중평가 만점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그 뒤는 4위 울플러, 5위 레이디바운스와 6등 마네퀸이 차지했다.

아쉽게도 배틀 퍼포먼스 미션의 결과는 발표되지 않은 채 예고편이 이어졌다. 예고편에서 강다니엘은 "여섯 크루의 생존과 탈락, 그 엇갈린 운명이 결정될 최종 순위를 발표하겠다. 최종 순위에 따라 두 크루가 탈락하게 된다. 최하위 6등은 탈락 확정 즉시 파이트존을 떠나야 한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삐 소리'로 처리된 강다니엘의 탈락 크루 발표, 깜짝 놀라운 댄서들의 표정, 눈물을 흘리는 댄서들의 모습이 예고편에 담겼다. 특히 강다니엘이 "잼 리퍼블릭, 원밀리언 모두 탈락 배틀 후보가 됐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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