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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소속 선수들의 사진을 인공지능(AI) 보정으로 재탄생했다.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1990년대 감성으로 돌아간 모습”이라는 주제로 엘링 홀란드,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쉬, 베르나르두 실바, 카일 워커, 필 포든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습을 가상으로 만들었다. 요즘 유행하는 ‘AI 프로필’ 생성하기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가짜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얼굴 정면 사진 8~12장을 올리면 1990년대 미국 졸업사진 콘셉트의 프로필 사진으로 자동 전환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며, 유명인들이 각자 AI 프로필을 만들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는 추세다.
맨시티 선수들의 AI 프로필 중 홀란드와 더 브라위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홀란드는 긴 금발 머리를 휘날리며 푸른색 블루종 재킷을 걸친 채 졸업사진 촬영에 응한 듯한 모습이다. 얼굴은 현재 모습과 비슷하지만 헤어스타일에 큰 변화가 생겼다. 록스타를 연상하게 한다.
더 브라위너는 특유의 붉은빛 헤어컬러를 유지했다. 다만 스타일 차이가 있다. 현재는 짧고 단정한 스타일이지만, AI가 만든 스타일은 더욱 풍성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이다. 또한 운동을 좋아하는 대학생처럼 옷을 입고 있어 실제 모습과 다를 바 없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릴리쉬는 다소 느끼(?)한 스타일이다. 진한 눈썹과 수염은 현재 모습과 똑같다. 헤어 스타일이 포마드형 장발로 바뀌었다는 차이만 있다. 의상은 와인색 가죽 재킷을 매치했다.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수염과 헤어스타일은 그릴리쉬와 비슷하다. 패션만 다르다. 알바레스도 이들과 유사한 스타일이다.
워커는 실제 모습보다 갸름하다. 옆머리는 짧게 다듬었으며, 윗머리를 강하게 볶았다. 마초 스타일 선글라스까지 걸쳤다. 의상은 푸른색 재킷이다. 이들 중 막내인 포든은 실제 모습과 가장 다르다. 표정과 헤어스타일 모두 변화가 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년 이상 젊어진 모습이다. 현재는 민머리이지만, AI가 만든 프로필에는 머리가 풍성하다.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현역 시절 모습과 비슷하다. 입고 있는 옷은 미국 사립 고등학생 교복 느낌을 준다.
맨시티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들은 “홀란드 AI 프로필은 영화 속 불량배 같다”, “스타일은 그릴리쉬가 가장 낫다”, “과르디올라 감독 머리가 민머리가 아니어서 깜짝 놀랐다”며 색다른 모습을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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