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후속은…이세영이 주연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조선 유교걸X철벽남 재벌3세 이야기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이 2차 티저를 18일 공개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후속으로 11월 중 첫 방송을 앞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 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이다.

제작진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배우 이세영과 배인혁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애틋한 관계성이 돋보이는 2차 티저를 공개했다. 34초 분량의 2차 티저에는 조선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철벽남 재벌 3세 강태하(배인혁)의 시간을 거스른 인연과 운명, 그리고 죽음을 뛰어넘는 애끓는 로맨스가 담겨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먼저 소복을 입은 박연우가 붉은색 꽃망울이 만개한 배롱나무를 만지자 회중시계, 나비 문양 노리개, 여인의 초상화가 연달아 등장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어 "반복된 인연의 끝"이라는 먹먹한 음성이 드리워진 뒤, 박연우가 조선시대 강태하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서방님"이라고 구슬프게 외치는 모습과 동시에 생명이 위급해 보이는 21세기 현대 강태하의 모습이 펼쳐져 의문을 안긴다. 이후 박연우가 물속에 빠져 놀란 표정을 짓는 가운데 누군가가 박연우를 구하러 헤엄쳐 오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드리운다.

화면이 반전되면서 "매일 그 무게를 견디면서 다짐했는데"라는 절절한 강태하의 내레이션이 흐른 뒤 박연우와 강태하가 조선과 현대를 넘나들며 인연을 쌓아가는 모습들이 이어져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이내 "슬슬 시작해야겠어"라는 의문의 음성이 들리고 박연우와 강태하의 운명에 위기감이 드리워졌다. 여기에 더해 "꺼내줄게요, 내가"라는 박연우의 아련한 목소리 위로 박연우와 강태하가 서로를 애틋해하는 로맨틱한 순간들이 연속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생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고 강렬한 의지를 표출하는 박연우의 면모가 담기면서, 조선에서 현대로 넘어온 박연우가 어떻게 운명을 바꾸어 나갈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연우와 강태하의 운명과 인연을 담은 장면들 사이로 '긴 시간을 거슬러', '운명처럼', '맺어진 인연'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자리하면서, 휘몰아치는 상황 속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가 예고된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진은 "2차 티저는 조선 유교걸 박연우와 철벽남 재벌 3세 강태하의 파란만장한 인연을 짧고 강렬하게 담았다"며 "올가을, 시공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명의 네이버웹소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작가 김너울)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1월 중 첫 방송된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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