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본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기자 배급 시사회 없이 25일 곧바로 개봉한다.
대부분의 영화는 기자 배급 시사회, 사전 프로모션 등을 통해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 뒤 개봉하는 관례를 따른다.
그러나 지브리 스튜디오는 일본에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 채 관객에게 선을 보인 데 이어 한국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사 관계자는 19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방침에 따라 한국도 시사회 없이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번 신작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를 그린다.
이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준비기간 2년 반, 제작 5년 도합 7년이 넘은 시간을 쏟아부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평생의 화두로 잡고 작품 세계를 펼쳐온 거장이 어떤 판타지의 세계를 펼쳐낼지 관객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스다 마사키, 기무라 타쿠야 등 일본 정상급 스타들의 목소리 출연과 일본 뉴에이지 거장 히사이시 조의 감각적인 음악, 요네즈 켄시의 감성적인 엔딩곡까지 담아냈다.
실제 1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32.7%의 예매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과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어 또 다시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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