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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넷플릭스가 또 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 세계 구독자 수가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2억 4,715만명이라고 밝혔다. 전 분기보다 876만명 늘어난 수치다. 투자 업계가 550~600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증가의 일부 요인으로 지속적인 비밀번호 공유 단속을 꼽았다. 넷플릭스는 자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지역에서 '유료 공유'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시행했으며, 그 결과 예상보다 적은 수의 고객이 멤버십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오히려 이전에 다른 사람의 비밀번호를 빌려 사용하던 많은 고객이 정식 유료 가입자로 전환하고 있다고 넷플릭스는 설명했다.
구독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미국, 프랑스, 영국의 구독료를 인상했다.
미국의 경우 18일부터 가장 비싼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월 19.99달러에서 22.99달러(약 3만 1,234원)로 올렸다. 베이직 요금제 가격도 9.99달러에서 11.99달러(약 1만 6,289원)로 2달러 인상했다. 광고가 붙는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스탠더드 위드 애즈 요금은 6.99달러(약 9,496원)로 동결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각각 2파운드, 2유로씩 올렸다.
넷플릭스는 한국의 구독료 인상과 멤버십 신규 가입 제한을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선 넷플릭스가 이 같은 조치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도 구독료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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