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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에서 손흥민(31) 다음으로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 언론 ‘팀 토크’는 19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토트넘 선수단의 주급 순위를 나열했다. 토트넘 주급 1위는 주장 손흥민이다. 이 매체가 밝힌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1300만 원)이다. 한 달에 약 13억 원 가까이 버는 셈이다.
2위가 의외다. 이반 페리시치가 토트넘 내 주급 2위다. 지난해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페리시치는 고액 주급을 보장받았다. 주급이 18만 파운드(약 3억 원)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2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회,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만 현재 몸상태가 아쉽다. 페리시치는 토트넘 입단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 출전할 정도로 핵심 전력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EPL 5경기에 출전한 뒤에 큰 부상을 당했다. 팀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
급기야 은퇴설까지 불거졌다. 1989년생으로 현재 만 34세인 페리시치가 커리어를 중단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기 때문. 페리시치는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목발을 짚어야 겨우 걸을 수 있다.
페리시치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근황을 알리면서 “프링크 박사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이들 덕분에 수술을 잘 마쳤다. 천천히 확실하게 나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페리시치는 자국 크로아티아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하면서 재활에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주급 3위는 신입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다. 매디슨은 주급 17만 파운드(약 2억 8000만 원)를 수령한다. 매디슨은 토트넘 입단 1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또 다른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급 4위다. 로메로는 주급 16만 5000파운드(약 2억 7200만 원)를 받는다.
이처럼 고액 주급 TOP 4 명단에 주장단 3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일반 팀원’ 페리시치가 두 번째로 높은 주급을 받는다. 토트넘과 페리시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페리시치는 사실상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 복귀가 어렵다.
토트넘 주급 5위는 데얀 쿨루셉스키이며, 6위는 위고 요리스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다. 이들 다음으로 히샬리송, 에릭 다이어, 페드로 포로, 벤 데이비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고액 주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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