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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권상우, 손태영 부부가 아들 룩희의 학교 설명회에 참석했다.
20일 유튜브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15년차 손태영❤️권상우 부부가 미국에서 사는 법 (학부모,생일파티,아들룩희,딸리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손태영과 권상우를 차를 타고 아들 룩희의 학교로 향했다. 손태영은 "룩희가 9학년이 됐다. 9학년에서 12학년 학부모들에게 '우리 아이가 어떤 반에서 어떤 공부를 한다, 어떤 수업을 한다' 뭐 이런 설명회라고 하더라. 내 아이의 시간표를 나눠주면 부모님들이 그 반을 찾아가야 한다. 반마다 10분씩 이동하는데 3시간 반 걸린다고 한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권상우는 "영어 듣기 평가 하러 가는 거지"라고 했다. 손태영은 "친한 언니들이 '배가 고플 것이다, 든든히 저녁을 먹으라' 하더라. 저희 가방에 솔트 초콜릿이랑 캬라멜이 있다"며 "저희 둘은 3시간 반 영어 듣기 평가 잘 하고 오겠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권상우는 "영어 늘어서 올 것 같다"고 말한 뒤 잠시 생각하더니 "(영어) 못한다고 하기엔 애매하지 않나. 손태영은 잘 듣고 저는 잘 말한다"라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태영은 "하여튼 둘이 궁합은 잘 맞는다"라고 웃으며 "제가 잘 듣고 뭐 말할 기회가 생기면 (남편이) 말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설명회 쉬는시간에 손태영은 "우리는 아이들이 끝까지 알 때까지 알려줄 것이고,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메일을 하고 만나서 얘기한다고 한다"고 설명회 내용을 전했다.
이어 권상우는 "당황스럽게 수학 선생님이 들어가자마자 학부모들한테 문제를 주시더라"라며 방정식 문제를 풀어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풀었던 문제를 생생하게 기억해내 눈길을 끌었다.
손태영은 "현재까지는 괜찮았다. 무난하게 잘 넘어갔다"며 "완전 편했다. 이제 (편한 거) 끝나자마자 이런 학교 행사들이 너무 많아서 혼자하기 벅찬데 다행히 남편이 와가지고 (고맙다). 내년에는 혼자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 (룩희가) 학교생활 참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라고 이야기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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