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조 트린지 감독이 숙제를 떠안았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오후 4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24-26, 27-29)으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다. 페퍼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 반격에 나섰고 22-19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김수지의 서브에 흔들리면서 듀스까지 허용했고 결국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도 마찬가지로 앞서 가다가 듀스로 이어졌고 결국 범실로 경기를 패하게 됐다.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야스민이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8점을 기록, 공격성공률 55%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정아가 9점, 공격 성공률 33프로에 그쳤고 옐레나와 김연경
경기 후 조 트린지 감독은 “패배해서 속상하다. 다 올라왔는데 끝까지 유지하지 못해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접전 순간에 흥국생명이 더 힘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린지 감독은 박정아 활용법에 대해 “공격력을 살려주면서 리시브도 도움을 줄려고 하는데 시즌을 치르면서 끝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 같다. 야스민, 박정아를 함께 활용한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정아에게도 강점을 활용할 것이라 했다. 스윙과 스텝이 좋기 때문에 공격의 강점을 살릴 것이고 블로킹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트린지 감독은 페퍼 사령탑을 맞기 전에 꾸려진 선수단에 대해서는 “힘든 상황인 건 알고 있지만 과거 이야기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모두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인천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