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재혼상대 전청조 화제인데…대한승마협회장 "이력 확인해줄 순 없지만" 의미심장 글 남겨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15세 연하의 연인 전청조(27) 씨와 재혼을 발표한 이후 그의 이력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남현희는 23일 매거진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재혼 상대인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 씨를 공개했다. 이 매체를 통해 남현희는 전청조 씨가 올해 초 자신에게 펜싱을 배우기 위해 먼저 연락해 왔다며 "첫날 훈련을 위해 펜싱장에서 청조 씨를 기다렸는데 들었던 나이에 비해 너무나도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 들어와 놀랐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이 가까워진 계기에 대해 남현희는 "두 번째 수업 때 본인이 펜싱 관련 사업을 하고 싶은데 같이할 마음이 있느냐고 제안을 받았다"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업안이 너무 좋아서 '이걸 거절하면 바보다' 싶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전청조 씨가 살던 서울 송파구 소재 고급 오피스텔인 시그니엘에서 동거 중이며,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전청조 씨를 '재벌가 3세'라며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고,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어 은퇴했다고 소개했다. 또 글로벌 IT 기업 임원으로 경영을 도왔으며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같은 전청조 씨의 프로필 하나하나가 대중의 관심을 낳고 있는 가운데, 대한승마협회 박서영 회장이 해당 이슈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글을 남겨 이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근 결혼설로 뉴스에 나온 모 유명인사가 진짜로 승마선수였는지에 대해, 대한승마협회는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와 별개로, 혹시 컨셉을 위해 승마인이 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이 기회에 승마협회에 후원을 해보시죠. 후원하는 당신이 진정한 승마인입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1999년 만 17세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뒤부터 20년간 한국 간판 여자 펜싱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딴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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