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직항노선 확대 따른 관광객·매출 동반 증가 예상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내달 제주도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를 맞아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오후 2시32분 기준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3.4% 상승한 1만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3거래일 연속 강세다.
이는 다음달 제주도와 중국을 오가는 직항노선이 확대되는데,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이에 따른 롯데관광개발 매출 상승이 예상되서다.
여행업계는 다음달 3일 중국 서부항공 제주~정저우 노선 전세기(180석, 주 2회)를 시작으로 11월 허페이, 푸저우(이상 주 2회), 12월 광저우(주 4회) 노선을 포함해 충칭, 칭다오, 장사, 우한 등 중국 대도시 대상 단체관광을 준비 중이다. 현재 계획된 직항노선과 단체관광 전세기 등을 포함해 연말까지 22개 도시, 주 158회(왕복 기준) 국제선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실제 중국 국경절과 중추절 기간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하루 최대 1500실 수준 호텔 객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 기간 카지노에서 순매출 110억원 순매출을 기록했다. 9월 순매출(143억2900만원) 약 77%를 중국 국경절인 8일간 달성한 셈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호텔과 부대시설, 쇼핑몰, 카지노를 직접 소유·운영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유리하다.
국내 대부분 카지노는 호텔 내 사업장을 임대하고 있어 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숙박료, 식음료비, 부대시설 사용료 등이 발생한다. 이와 달리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직접 소유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남수 키움중권 연구원은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혜택이 가장 강점으로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4분기 카지노 성적은 3분기 대비 60% 이상 개선될 것”이라며 “2024년 1200억원대 영업이익을 전망하며 순이익 턴어라운드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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