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어제보다 호전됐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에릭 페디(30)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강인권 감독은 25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얘기했다. 그러면서 4차전 등판 여부에 대해선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페디는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6회 2사에 고종욱 타구에 전완부를 맞았다. 곧바로 강판하면서 정규시즌 등판을 마쳤다. 이후 와일드카드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1~3차전 모두 등판이 불발됐다. 사실 이날 3차전 등판을 미리 예고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NC로선 페디를 쓰지 않고 이날 준플레이오프를 끝내는 게 최선이다. 강인권 감독도 총력전을 예고했다. “경기 상황, 변수가 있겠지만,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강인권 감독은 페디에게 직접 등판 의사를 듣고 26일 4차전 선발투수를 준비할 계획이다.
그런데 힌트를 줬다. 강인권 감독은 “내일 페디가 안 된다고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안 된다고 하면 최성영을 내보내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웃더니 “오늘 최성영이 안 던지면 내일 나오는 것으로 알아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반대로 이날 3차전에 최성영이 등판하면 페디의 4차전 등판이 유력하다고 보면 된다.
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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