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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FA), 제이콥 디그롬(35), 맥스 슈어저(39, 이상 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팀에서 뭉친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2023-2024 FA 시장에서 오타니를 노린다는 얘기가 나왔다.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MLB 네트워크 조엘 셔먼, 존 헤이먼이 출연하는 팟캐스트 ‘더 쇼’에서 셔먼이 내놓은 얘기를 보도했다.
셔먼은 오타니 영입전서 텍사스를 두고 ‘진짜 와일드카드’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었다. 그래서 진정한 와일드카드다. 우승한다면 열광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디 어슬레틱 켄 로젠탈도 동의했다. 로젠탈은 크리스 영 단장을 두고 “분명히 뭔가 하고 싶어한다. 지난 2년간의 오프시즌에 8억달러를 썼다. 그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실제 텍사스는 2021-2022 FA 시장에서 코리 시거, 마커스 세미엔을 영입해 중앙내야를 강화했다. 그리고 2022-2023 FA 시장에서 제이콥 디그롬을 5년 1억8500만달러에 계약했다. 존 그레이, 네이선 이발디에 지난 여름엔 맥스 슈어저와 조던 몽고메리를 영입했다.
텍사스가 오타니를 영입하면 2025년부터 오타니~슈어저~디그롬으로 이어지는 꿈의 ‘슈퍼 원투쓰리’ 펀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슈어저의 3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이 2024시즌으로 끝난다. 디그롬은 토미 존 수술을 마치고 내년에 돌아오지만, 어느새 유리몸이 된 상태다. 기량 회복 시점을 점치긴 어렵다.
그래도 디그롬이 내년, 오타니가 2025년에 투수로 건강하게 돌아오고, 2024시즌에 계약이 끝나는 슈어저나 이발디가 잔류할 경우 매우 탄탄한 선발진 구축을 기대해볼 만하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은 시작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선이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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