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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기량을 극찬했다.
PSG는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브레스트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브레스트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 등을 통해 이강인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강인의 수준을 알고 있다. 이강인은 볼을 빼앗기지 않고 드리블 능력을 통해 수적 우위를 만들어낸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신체적인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전했다.
특히 "이강인은 다재다능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이강인은 오른쪽이나 왼쪽 윙어, 중앙 미드필더, 펄스 나인으로 활약할 수 있다. 감독 입장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일이다. 이강인이 다재다능함은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지난 26일 열린 AC밀란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PSG 데뷔골이자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에 성공하며 PSG의 3-0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부상과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PSG에서의 활약이 적었던 가운데 PSG에서 프랑스 리그1 3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출전 중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치른 리그1 3경기에선 모두 선발 출전한 반면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선 모두 교체 출전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5승3무1패(승점 18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2승1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F조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PSG는 이강인의 출격과 함께 리그1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PSG에서의 적응력도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 등 현지 매체는 28일 '이강인의 성격과 경기력은 라커룸에서 높게 평가받는다. PSG에 합류하기 이전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이강인은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고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내성적인 성격이 아니다. 마르퀴뇨스, 하키미와 매일 의사소통을 하고 있고 유머 감각을 보여준다. 이강인은 팀원들과 진정한 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PSG에 몇 달 일찍 합류했다면 이강인이 라커룸을 장악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프랑스는 'PSG는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인색하지 않은 클럽이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12명을 영입했다. 이강인은 PSG가 영입한 선수 중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PSG 합류 3개월 만에 팀에서 필수적인 선수가 됐다'며 '이강인은 음바페와 유니폼 판매 경쟁을 펼칠 정도로 파리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PSG의 이강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 마르퀴뇨스, 하키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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