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노가 마침내 창단 첫 승을 거뒀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다녀온 뒤 완전히 망가졌다고 또 다시 답답한 마음을 표했다. 1대1 공격도 자신 있게 못 하고, 동료를 살려야 할 때 살려주지 못한다는 얘기였다. 소노 사정상 이정현 아니면 공격을 풀어줄 핸들러가 없다. 한호빈은 부상 여파로 몸이 좋지 않다.
이것 말고도 여러 문제가 있다. 야심차게 뽑은 제로드 존스는 받아먹는 스타일이라 엄밀히 볼 때 기술자가 적은 이 팀과 맞는 카드는 아니다. 디욘타 데이비스는 기량 자체는 좋은데 살을 더 빼야 한다. 외부에서 어렵게 데려온 자원들도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황.
결국 시작은 이정현이어야 했다. 그리고 이정현이 살아나자 소노의 창단 첫 승도 찾아왔다. 3점슛 7개를 시도해 모두 넣었다. 34점 12어시스트 2스틸. 데이비스도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올렸다. 이날 소노는 3점슛 37개를 던져 17개를 넣었다.
소노가 해야 할 농구를 하니 활동량 풍부하고, 로테이션 멤버가 많은 현대모비스도 무너졌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1점, 이우성이 19점, 케베 알루마가 16점, 김준일이 12점을 올렸으나 소노의 3점슛에 또 당했다. 지난 시즌 캐롯을 상대로도 안 좋았는데, 올 시즌 첫 맞대결서도 반복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99-88로 이겼다. 개막 3연패 후 첫 승.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승 후 시즌 첫 패를 안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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