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에 친자 아닌 아이 둘' 억울남 "상간남이 먼저 소송 걸어 이혼·호적 정리 完"[물어보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호적에 친자가 아닌 아이가 둘이나 올라와 억울하다는 사연남이 근황을 공개했다.

호적에 친자가 아닌 아이가 둘이나 올라와 억울하다는 사연남은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재출연했다.

앞서 사연남은 "17살 때부터 친구였던 전 아내가 19살 때 아기를 가졌다고 해서 바로 혼인신고를 하고 아이를 출산한 후 출생 신고를 했다. 그런데 주위에서 첫째랑 저랑 안 닮았다고 해서 혹시나 해서 유전자 검사를 했더니 불일치가 나왔다. 알고 보니 임신 상태에서 저와 교제를 시작했던 것"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이혼을 결심하고 변호사에게 이혼 소송을 맡기고 치유가 많이 될 것 같아서 군 입대를 했다. 그리고 휴가 때 서류가 정리됐다고 해서 봤는데 그 사이에 아이가 하나 더 생긴 거야. 저는 입대하고 나서 전 아내를 본 적도 없고 연락처도 모르는데"라고 토로한 사연남.

그는 이날 "이제는 깔끔하게 이혼을 완료했다"며 "아이 둘의 아빠가 다르다. 첫째는 보육원에 있더라. 전 부인의 가족이 보낸 거 같다. 그래서 커뮤니티를 통해 잘 지내는지 가끔 본다"고 털어놨다.

이어 "둘째는 둘째 아이 아빠(?)라고 해야 하나? 그 분이 저한테 소송을 걸었다. '내 자식인데 왜 네 가족관계등록부에 있냐?'. 만약 그 분이 유전자 검사를 안 했다면 저는 모르는 애 찾아가서 검사를 하고 귀찮아졌을 뻔 했는데 그 분이 먼저 소송을 걸어준 덕분에(?) 수월하게 이혼을 진행했다. 호적 정리도 정확하게 끝났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연남은 "둘째 호적이 그 분에게 갔는지 그 분이 전 부인과 같이 사는지는 모른다. 전 부인과 연락이 끊어져서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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