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팬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KIA 타이거즈 심재학 단장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KIA는 지난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호랑이 가족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구단이 매년 시즌 종료 후 시행하는 팬 감사 행사다. KBO리그 최고인기구단 답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이기도 하다.
그런데 행사 말미 선수들과 팬들이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하는데, 몇몇 선수가 팬들에게 해선 안 될 부적절한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가 올해 6위에 그쳤고, 일부 팬들은 구단과 현장에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는 상황서 벌어진 일이라 온-오프라인에서 팬심이 더욱 들끓는 모양새다.
심재학 단장은 구단 SNS에 “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안녕하세요.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단 심재학 단장입니다. 지난 10월 28일 열렸던 호랑이 가족 한마당 행사에서 몇몇 선수들의 그릇된 언행에 대해 KIA 타이거즈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심재학 단장은 “올 시즌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담아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개최했는데 이 과정에서 몇몇 선수들이 프로야구 선수로서 적절치 못한 언행을 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KIA 타이거즈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던 선수단 윤리 교육 등에 더욱 힘쓰고, 팬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심재학 단장은 “KIA 타이거즈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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