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한류스타 박서준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7일 한국 기자단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17살 때부터 한국 드라마, 영화, K팝 등 한국 문화에 푹 빠져 살았다”면서 “예능도 챙겨봤는데, 특히 유재석을 좋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 중에서는 ‘내 이름은 김삼순’ ‘온에어’ ‘소울 메이트’ ‘커피 프린스’ 등을 좋아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박서준이 눈에 확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서준은 얀 왕자 캐릭터에 안성맞춤이었다”면서 “직접 연락해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박서준은 재능있는 배우였고,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었다. 특히 재미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캡틴 마블(브리 라슨)은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죠. 그 가운데 만나는 사람이 얀 왕자입니다. 짧게 등장하긴 하지만 임팩트가 있고 존재감이 있는 중요한 캐릭터죠.”
그는 “얀 왕자는 캡틴 마블과는 깊은 역사를 가진 인물”이라면서 “멋진 의상을 입고 나오는 쿨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연출자로 합류했을 때 이미 차별화된 스토리를 작고 있었어요. 나는 우리 영화가 나아가야 할 비전, 극중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관계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다이나믹하게 담아내는 데 연출의 중점을 두었죠.”
이 영화엔 세 명의 여성 히어로가 등장한다. 그는 막강함 힘을 갖춘 캡틴 마블(브리 라슨), 에너지를 원하는 대로 형상화하는 미즈 마블(이만 벨라니), 다양한 빛의 파장과 에너지를 볼 수 있는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의 균형을 맞추는데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그는 "새롭게 소개되는 두 캐릭터가 마블의 세계에 던져지는 과정을 그리면서 세 명의 캐릭터 모두 빛을 볼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한국 개봉일인 11월 8일이 나의 생일이더라. 영화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에게 드리는 생일 선물이 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로, 11월 8일 개봉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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