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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여성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의 행사 중 말실수가 공개됐다.
다비치 멤버 강민경(33)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차에서짜장면육전동파육마라떡볶이오니와상먹는다비치어떤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강민경이 이해리(38)와 함께 곳곳의 대학 축제 행사를 다니며 찍은 영상이다. 스케줄 중간중간 차 안에서 강민경, 이해리가 베이징덕, 짜장면, 햄버거, 만두, 김밥 등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식사를 하고, 털털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성신여자대학교 행사를 마친 뒤 나눈 대화가 폭소를 안겼다. 강민경은 카메라를 보며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세요?"라고 말문 열며 이해리의 만류에도 에피소드를 꺼냈다.
강민경은 "성신여대 친구들 애칭이 수정이다"라면서 "근데 언니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소중이들 만나러 왔어요' 이렇게 했다"는 것이다.
이어 실제 무대 영상도 공개됐다. 이해리가 '수정이'를 '소중이'로 잘못 말하며 노래하는 모습이었다. 노래를 마치고 나서야 강민경은 "이의제기할 게 있다. 중간에 노래 멈출 뻔했다"며 이해리를 향해 "아까 소중이라 그랬죠?"라고 지적했다. 뒤늦게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이해리는 어쩔 줄 몰라하며 폭소했다.
강민경은 "미쳤나봐. 내 귀를 의심했다. 이 언니 못하는 말이 없다"며 관객들을 향해 "물론 여러분들이 저희에게 소중한 사람들이다"라면서 "그게 다른 표현으로 쓰일 때도…"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해리는 자신의 실수에도 관객들이 "근데 좋아했지 않느냐?"고 되물었으나, 강민경은 "아니, 그럼 어떻게 안 좋아해. 웃기긴 웃기잖아. 진짜 깜짝이야"라면서 "'소중이들 만나러 왔어요' 하는데 기절을 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해리는 "전혀 몰랐다"고 실토했고, 강민경은 관객들에게 거듭 "우리는 여러분들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니까"라면서 "다른 의미로 재해석해서 어디 올리고 그러면 안돼"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당부가 무색하게 정작 해당 에피소드를 직접 공개해 웃음을 안긴 강민경이다.
이 밖에도 이해리, 강민경이 차 안에서 나눈 대화에는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우애와 티격태격하는 '케미'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한 행사를 앞두고는 "가수가 오늘 우리뿐이야?"라고 매니저에게 물었는데, "아이돌 한 팀 있다"고 매니저가 답하자 강민경이 "누구?"라고 물었던 것. 이에 이해리가 "말하면 알아 네가?"라고 지적했고, 강민경도 이에 질세라 "언니는 아는 아이돌 많아?"라고 받아쳤다. 이해리가 "난 없지. 너 (이름)대봐"라고 묻자 강민경은 잠시 고민하더니 "빅뱅"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해리는 "상상도 못했다"고 강민경의 대답에 놀라워했고, 강민경은 한 팀이 더 생각난 듯 "나 알아. 윤상 선배님 아들 들어간 데. 라이즈. SM 신인 아이돌. 엄청 핫한 친구들"이라고 자신있게 답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은 아이돌 맞히기 게임에 나섰다. 매니저가 그룹명을 말하면 해당 그룹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특히 걸그룹 르세라핌이 문제로 주어졌을 때 이해리, 강민경 모두 르세라핌의 히트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의 제목을 정확히 말하지 못하고 오답이 난무, 웃음이 터져나왔다. 특히 이해리는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를 얘기하는데 엉뚱하게 '푸시캣돌스'를 언급, 강민경이 "푸시캣돌스는 우리보다 나이가 많아"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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