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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현진영과 배우 오서운 부부가 17번째이자 마지막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기로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이하 '살림남2')에서 오서운은 현진영에게 "청약도 당첨되고 했으니까 이 기세를 몰아서 임신도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현진영은 "이제 몸도 건강해졌으니까 쌍둥이 가보자"라고 화답했고, 오서운은 "쌍둥이? 우리는 시험관 기회가 딱 한 번 있어"라고 알렸다. 그럼에도 현진영은 "첫째 낳고 내년에 한 번 더 하면 되잖아. 둘째. 이제 나 자신 있다니까"라고 둘째 욕심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오서운은 "여보 내가 자신이 없어"라고 털어놨다.
이에 현진영은 "얼마든지 줄게. 딸로 줄까 아들로 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오서운은 "아들이든 딸이든 딱 한 명이면 돼"라고 밝혔다. 그러자 현진영은 "왕족의 자손을 거부하는 무수리는 처음 봤네. 둘이든 셋이든 낳아야지. 낳으라면"이라고 또다시 너스레를 떨었고, 오서운은 "그럼 담배 진작 끊었어야지. 나 좀 어렸을 때"라고 토로했다.
이어 현진영의 금연과 다이어트로 전과는 다른 기대감을 안은 채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간 현진영과 오서운. 이에 산부인과 전문의는 "오서운 씨의 난소 기능은 다행히 특이 사항은 없다. 그리고 자궁에 있는 혹은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다"고 알렸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이어 "현진영 씨는 2022년도에 정자들이 낮은 운동성을 보였고 정상 모양의 정자가 1%밖에 안 됐었다"며 "지금은 정자 직진 운동성이 올라오셨더라고. 직진하는 정자 비율의 이상적인 수치가 15%인데 지금 13.8%다. 작년엔 9.1%였는데 거의 정상 수치에 근접했다"라고 알렸고, 현진영은 으쓱했다.
이에 한 달 후 시험관 시술이 가능하다는 희소식을 들은 현진영은 "한번 한 달 동안 바짝 해서 아기 한번 가져보도록 하겠다! 제가 긍정의 힘! 여러분께 선물 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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