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케인, 9일 갈라타사라이전 멀티골 폭발
올 시즌 무서운 득점 행진, 60골 이상 페이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시쳇말로 정말 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이 놀라운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15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리며 골 폭풍을 몰아쳤다.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케인은 곧바로 적응에 성공하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씹어 먹고 있다. 10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폭발했다. 해트트릭을 세 번이나 기록했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해트트릭으로 날아올랐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고의 골 감각을 뽐냈다. 4경기에 나서 4골을 터뜨렸다. 9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골, 10월 24일 갈라타사라이전 1골, 그리고 8일 갈라타사리아와 리턴매치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산술적으로 계산을 해 보면, 시즌 60골 고지 정복도 가능해 보인다. 리그에서 경기평균 1.5골을 마크 중이다. 34경기 종료 시점에 51골까지 달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기 평균 1득점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별리그 2경기와 토너먼트 최소 2경기를 더 치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골 수치를 더 늘릴 수 있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 시즌 50골대 후반에서 60골대 중반까지 도달이 가능하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놀라운 골 폭풍을 몰아친 케인도 넘보기 힘든 기록이 있다. 바로 2011-2012시즌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 만든 73골이다. 당시 메시는 그야말로 '사기 캐릭터'였다. 리그, 컵대회 등 60경기에 출전해 73득점을 올렸다. 경기 평균 1.22골을 마크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경기 50골, 코파 델 레이 7경기 3골, 스페인 슈퍼컵 2경기 3골,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2경기 2골, 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 14골, UEFA 슈퍼컵 1경기 1골을 적어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부에 18개 팀이 속해 있다. 20개 팀이 싸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보다 팀당 한 시즌에 리그 4경기를 덜 치른다. 케인은 올 시즌 독일 슈퍼컵과 DFB 포칼 일정을 일찍 마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만 집중한다. 20경기 후반대에서 30경기 초중반대를 더 치를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메시의 2011-2012시즌 73골 기록을 깨뜨리긴 매우 어렵다. 그만큼 12년 전 메시가 만든 대기록은 '넘사벽'이다.
[케인(위, 중간),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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