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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부천FC1995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나섰다.
부천은 지난 8일 부천동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모집한 20가구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후 샤워기 교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회공헌사업 레드핸즈의 일환이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활동에는 부천 감한솔, 정희웅, 김준형, 이용혁 선수와 구단 대학생 마케터 루키즈가 함께 했다.
특히 메인 스폰서인 ‘바스템’과 함께 진행하여 더욱 특별한 행사였다. 바스템에서 샤워기 헤드, 녹물 필터, 비타 필터, 샤워줄을 후원했으며, 김세영 바스템 대표가 행사에 직접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김세영 대표는 “바스템도 기존에 기부와 후원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직접 참여하는 봉사는 처음이다. 부모님 세대인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라 더 뜻깊고 사랑하는 부천 선수들과 함께해 더 뿌듯한 마음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활동 방문 가구 주민의 평균 연령은 72.5세다. 선수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선수들이 직접 샤워기를 교체하고 자세하게 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활동 과정에서의 소소한 대화와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르신들의 인사 등으로 활동에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봉사에 참가한 정희웅 선수는 “봉사활동이 처음이라 어색한 부분도 있었는데 마치고 나니 뜻깊었다. 제 자녀나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천 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민구단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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