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꼬집어?' 모마의 은밀한 19금 장난에 볼 빨개진 김다인 … '훈련이나 빨리해' [곽경훈의 현장]

'주전 세터와 주전 공격수의 장난'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현대건설 선수들을 웜업을 마친 뒤 서브와 토스 연습을 시작하고 있었다. 팀에서 주전 세터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는 김다인과 모마는 같은 라인에 서서 순서를 기다렸다. 

장난기가 발생한 모마는 김다인의 상체를 양손으로 갑자기 꼬집는 장난을 쳤다. 2021~2023년까지 GS칼텍스에서 활약했던 모마는 이번 시즌부터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세터 김다인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모마의 갑작스러운 장난에 김다인은 놀라며 자신의 상체를 두 팔로 가리며 수줍어 했다. 그런 뒤 모마와 대화를 이어가면서  찬스를 노리며  모마에게 복수를 하려 하자 모마도 자신의 상체를 두 손으로 가리며 철저한 방어를 했다.

그리고는 다시 모마가 양손을 꼬집는 시늉을 보이자 모마를 코트 중앙으로 밀며서 모마의 짓궂은 장난을 피해 갔다.

현대건설 모마가 김다인에게 훈련 중 장난을 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현다건설 김다인(왼쪽)과 모마가 손을 맞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현대건설 주전 세터인 감다인은 국가대표에서도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처참했던 여자 배구 국가대표의 성적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  발리볼네이션리그 12전전패, 2024 파리 올림필 예선전 7전 전패,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8강 라운드를 탈락하면서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런 상황에서 김다인은 바로 소속팀이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제대로 맞추질 못했다. 하지만 1라운드를 보내고 2라운드에서는 어느정도 선수들간의 합이 맞고 있다. 지난 시즌 세트 부분 1위를 차지했던 김다인은 실력이 본격적으로 2라운드부터 발휘되고 있다. 또한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모마와 위파위와 호흡도 좋아지고 있다. 

경기 중 동료들에게 사인을 보내는 현대건설 김다인/ 한국배구연맹.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9득점을 올린 모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모마의 장점은 뛰어난 피지컬로 거기서 나오는 파워가 대단하다. V리그 외국인 선수중에서 TOP 3안에 드는 파워가 일품이다. 상대 블로킹을 뚫기만 하며 모마의 공격을 득점을 올릴 확률이 가장 높다. 2020~2021 시즌에서는 외국인 선수 중 공격 성공률 1위를 차지했다. 

김다인과 모마의 호흡으로 현대건설은 정관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8-26, 24-26, 25-21, 25-16)로 셧아웃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29득점, 양효진과 정지윤이 각각 14득점, 이다현이 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모마는 5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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