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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유하나가 남편인 야구선수 이용규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2'(이하 '살림남2')에서 유하나는 둘째 아들 이시헌 군과 함께 절친 이희철의 집을 방문했다.
이에 이희철은 명절 선물 세트와 남은 전으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어 들기름 막국수를 응용한 요리인 들기름비빔라면을 만들고 남은 육전을 잘라 넣어 완성한 이희철.
그는 또 자신의 어머니표 고추 다짐장을 활용한 요리인 참치 다짐장을 만들었다. 그러자 유하나는 깻잎에 밥과 참치 다짐장을 싸먹으며 "스트레스 받을 때 솔직히 나 매운 거 못 먹어도 땡겨"라고 이희철을 극찬했다.
유하나는 이어 "너는 결혼하지 마!"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희철이 "왜?"라고 묻자 "너까지 가면 나 심심해서 어떻게 하라고?"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이희철은 "그런데 너는 왜 이렇게 결혼을 일찍 한 거야? 몇 살에 했지?"라고 물었고, 유하나는 "26살에 만나서 26살에 결혼했지"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이희철은 "옛날에 너 결혼하기 전에 너랑 나랑 가로수길 술집에서"라고 유하나와 이용규의 결혼 계기가 된 만남을 떠올렸다.
이에 유하나는 "너 그날 유독 나한테 진지하게 인생 얘기를 막 했어. 그치?"라고 당시를 생생하게 되짚었고, 이희철은 "응응. 네가 정말 작품 열심히 하고 엄마, 아빠한테 효도할 거라고 했어"라고 동참했다.
그러자 유하나는 이를 인정하며 "남자는 다 필요 없다고 했지!"라고 추가했고, 이희철은 "그런데 네가 갑자기 맥주 두 병 먹고 취해가지고 아는 오빠가 부른다고 가야될 거 같다고 나 버리고 가고"라고 폭로했다.
이희철은 이어 "그날 만난 사람이 용규형이잖아. 그리고 정확하게 3달 뒤에 네가 결혼 발표를 했잖아"라고 덧붙였고, 유하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유하나는 이어 "그때 당시에 오빠가 유명했잖아. 그래서 만약 내가 이 남자를 놓치고 다른 사람이랑 열애설이 나면 그 꼴을 못 보겠는 거야. 그래서 그냥 한 거야. 근데 뭐 결론적으로는 잘 살고 있으니까"라고 고백했다.
한편, 유하나와 이용규는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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