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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영화 '독전'의 미드퀄인 영화 '독전2'가 기대 이하라는 혹평 세례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는 2018년 520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의 후속작이라는 점과, 전편에서 생략된 이야기를 풀어낸 대한민국 영화 최초의 미드퀄 시도라는 점에서 이미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역시나 '독전2'는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영화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개연성 떨어지는 내용 전개와 앞뒤가 안 맞는 스토리, 일부 배우들의 미스 캐스팅, 부실한 연출력에 실망한 시청자들이 "안 만드는 게 나았다",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는 역대급 망작"이라는 혹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 심지어 '독전2'는 "원작을 망쳐 놨다"라는 원망까지 듣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독전2'의 평점은 20일 오후 6시 기준 왓챠피디아 1.8점, 네이버 2.09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독전2' 배우들과 감독은 자신만만했다. 지난 14일 열린 '독전 2' 제작보고회에서 백종열 감독은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마음껏 표현할 자유를 주셔서 재밌게 작업했다"며 "중점적으로 생각한 건 락(오승훈), 원호(조진웅), 큰칼(한효주), 브라이언(차승원)의 서사를 연결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조진웅은 "1편보다 훨씬 더 깊은 독함이 있다. '독전2'가 또 큰 횃불을 질러드리겠다", 차승원은 "제일 기대 포인트는 새로운 빌런이 나온다는 거다. 한효주 씨가 어마어마한 빌런으로 나오니까 이 점을 보면 아주 재밌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자 한효주는 "'독전'의 터줏대감 큰 두 축, 기둥 같은 역할을 해주시는 원호와 브라이언을 기대해 달라"고 화답했고, 류준열에 이어 새롭게 락을 맡은 오승훈은 "너무 재밌는, 또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은 영화"라고 자평했다.
한편,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와 사라진 락,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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