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20주년 마지막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
인천은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3’ 37라운드 20주년 마지막 홈 경기에서 특별한 하루를 준비한다.
인천은 20년 동안 선수단의 맛있고 건강한 식단을 책임졌던 권정희 요리사, 그리고 6년 동안 선수단 1군 버스를 안전하게 운전했던 박주석 버스기사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랜 세월 팀과 함께하며 많은 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해줬다.
단 어린이 축구교실인 ‘인천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오세일 미추홀지부장에게 공로패도 증정할 예정이다. 오 지부장 역시 오랫동안 팀과 함께 인천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 바 있다.
또한, 울산전 홈경기를 앞두고 구단의 20년 역사를 조명하는 기념관이 공공개된다. 기존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측 오션라운지 공간을 창단 2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구단 역사 기념관으로 새단장했다. 본 기념관은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된 기획특별전 <다시, 비상: 인천유나이티드 F.C. 2003-2023>의 연장 선상으로, 시립박물관의 전시회를 참고하여 기획됐다. 기념관은 이날 오후 6시 개관식 행사부터 팬들에게 공개된다.
이밖에 울산전 홈경기에 찾아준 팬 중 추첨을 통해 TV(텔레비전), 냉장고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북측광장에는 APEC 유치 기원 홍보관과 소상공인진흥공단 홍보관이 마련되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북측광장에 새로운 트릭아트존이 공개된다. 축구를 주제로 다양하게 구성된 트릭아트존은 지난 12일 전북전 홈경기에 공개한 ‘라탄석’과 함께 인천시에서 추진한 체험형 인프라 사업 중 하나다.
이 밖에도 E석 하이네켄펍에서는 미출전 선수단의 사인회가 열리고, 금요일 저녁 출출한 팬들을 위해 북측광장과 S석 게이트에 푸드트럭 총 10대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지난 16일 수능을 치른 수험생 대상 동반 1인까지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할인 혜택을 받는 수험생 대상으로 TV 경품 추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은 20주년이 되는 해인 2023시즌 스타플레이어 무고사 선수의 복귀에 맞춰 팬들을 위해 생방송 입단 발표 이벤트를 기획했고, 구단 시즌 다큐멘터리 ‘피치 위에서’를 쿠팡플레이 OTT에 제공해 확장성을 도모한 바 있다. 또한, 인천 팬 출신의 힙합그룹 리듬파워와 함께 20주년 기념 음원 ‘파검의 위너’를 발표했고 ‘대세 배우’ 신현수를 홈경기 시축자로 초청하기도 했다.
홈경기 선수단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거나 지역 사회에 기부 릴레이를 펼치는 등 내내 팬 프렌들리 행보를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2023시즌 평균 유료관중 수는 9천 명을 웃돌고 있다.
인천 구단 전달수 대표이사는 ”인천 시민, 팬 여러분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뜻깊은 구단 창단 20주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리그 마지막 홈경기도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으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인천의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 진출을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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