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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에 월드클래스 10대 댄서들이 총출동했다.
21일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 1회가 공개됐다. 첫 방송에선 마스터 군단, 댄서들의 만남과 본격 팀 선발전이 펼쳐졌다.
2021년 10대 여학생들의 수준급 춤 싸움으로 K-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걸파1'.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스걸파2'에는 2010년생인 중1부터 고등학생으로 지원 연령이 늘어났고 개인 참가자도 등장한다. 또 글로벌 참가자가 더해져 총 30여 개국에서 2천 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스터 군단 원밀리언, 베베, 훅, 잼 리퍼블릭, 라치카, 마네퀸이 '스걸파2'의 포문을 젖혔다. 원밀리언의 '칠리(Chili)'를 비롯해 베베의 '스모크(Smoke)'까지 '스트릿 우먼 파이터2'를 달군 무대가 연달아 펼쳐졌고 참가자들은 '떼춤'으로 화답했다.
원밀리언 하리무가 2년 전 참가자에서 마스터로 금의환향했다. 원밀리언 리아킴이 "하리무가 여러분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하자 하리무는 "쫄지 말고 다치지 말고 겁먹지 말고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팀 선발전은 피드백이 열었다. 잼 리퍼블릭 커스틴이 한국에서 최초로 수업한 글로벌 댄스 스튜디오 출신이라고. 특히 피드백의 2008년생 조연서는 실력과 미모를 두루 갖춰 댄서들 사이에서 이미 주목을 끌고 있었다.
'인(IN)'과 '아웃(OUT)'으로 나뉘는 합격 기로에 선 피드백은 마스터들로부터 3개의 '인'을 받으며 '아웃'으로 결정났다. 훅 아이키는 "왠지 모르게 여러분이 열심히만 연습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네퀸 펑키와이는 "너무 열심히만 하지 않았나. 아쉽다"고 보탰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노립"이라는 구호와 함께 등장한 노립은 수상 경력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노립은 1년 6개월 만에 무려 39번의 우승을 따냈다며 "힙합댄스 퍼포먼스 대회 HHI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돼 70개 팀에서 10위를 했다"고 말했다.
노립은 창의적인 퍼포먼스로 마스터들의 만장일치 선택을 받아 '올인(ALL IN)'을 달성했다. 원밀리언 리아킴은 대뜸 "사랑해요"라고 고백했고 커스틴은 "여러분이 정말 우리 팀에 왔으면 좋겠다. 특별한 걸 배워갈 거다. 저희가 알려드리는 건 물론 여러분도 우릴 가르쳐달라"고 격찬했다. 노립의 선택은 잼 리퍼블릭이었다. 커스틴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며 함박웃음 지었다.
뒤이어 등장한 노이어스와 오!는 마스터 군단의 마음을 얻지 못해 아쉽게 탈락했고 합격을 따낸 나타라자 브이는 원밀리언으로 향했다.
뉴질랜드에서 온 글로벌 크루 온 비츠는 "피땀 눈물 흘리며 준비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온 비츠 로즐린, 쉬에리는 '스우파2' 잼 리퍼블릭 메가 크루 미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HHI 톱10 출신인 벨라는 잼 리퍼블릭 오드리 닮은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워풀한 무빙을 보여준 온 비츠는 5개의 '인'을 받아 잼 리퍼블릭의 손을 잡았고 일본의 개인 참가자 야마다 리아 또한 잼 리퍼블릭에게 갔다.
열다섯의 중국 소녀 리우 에이미는 미국 '엘렌쇼'에 출연하고 수년 전 시아의 뮤직비디오에도 나온 실력자였다. 리우 에이미는 "재능과 춤을 보여주기에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다른 10대 댄서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고 '스우파2' 도전 계기를 알렸다.
마스터들을 사로잡은 리우 에이미는 베베를 택하고 "제 춤 스타일이 쿨하고 힙합스러운데 베베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스트릿 맨 파이터' 최종 우승 크루인 저스트절크의 10대 루키 크루 저스트절크 루키즈는 1등을 노리고 출격했다. 예상대로 '올인'을 따낸 저스트절크 루키즈는 베베의 부름에 응답했다. 저스트절크 루키즈는 "저희가 가진 파워풀함, 칼각에 베베가 가진 유니크함을 섞으면 1등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스걸파1' 아마존 윤인정이 벤처의 리더로 '스걸파2'에 귀환했다. 바다는 지난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윤인정을 두고 "내 제자라 말할 정도로 엄청 잘한다. 이 연령대 1위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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