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94분 극장골에 눈물! 韓→日 이어 이란도 탈락…모로코에 승부차기 패배 '8강행 실패'[U17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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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모로코에 무릎
후반전 추가시간 동점골 허용
승부차기에서 밀리며 탈락 고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과 일본에 이어 이란까지 무너졌다. 이제 아시아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하나만 남았다.

이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8강 고지 정복에 실패했다.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며 눈물을 훔쳤다.

이란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겔로라 붕 토모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U17 월드컵 8강전에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경기 막판 극장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뒤 승부차기에서 밀렸다.

4-4-2로 기본을 짜 경기에 나서 4-2-3-1 전형의 모로코와 잘 맞섰다. 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고, 후반 28분 선제골을 낚았다. 에스마에일 골리자데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경기 막판까지 계속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전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49분 나심 아자우지에게 실점하면서 땅을 쳤다. 결국 다 잡았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헛심공방을 펼치며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와 세 번째 키커가 실패하면서 분루를 삼켰다.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모로코에 1-4로 뒤지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아시아 5개국이 참가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일본, 이란, 우즈베키스탄이 조 3위 와일드카드를 나란히 거머쥐면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이 스페인에 1-2로 졌고, 이란은 모로코에 승부차기 패배를 떠안았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우즈베키스탄은 22일 잉글랜드와 8강행을 다툰다.

한편, 21일 16강전 4경기가 치러졌다. 모로코가 이란을 잡았고, 말리와 아르헨티나는 나란히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를 5-0으로 대파했다. 독일은 미국에 3-2로 신승했다.

8강전 4경기 가운데 3개가 확정됐다. 스페인-독일, 브라질-아르헤티나, 말리-모로코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모로코 선수들. /FIFA 제공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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