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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전해졌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삭감 소식이 전해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수익 규정을 위반한 에버턴에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재정과 관련해 자체 경영 규제를 펼치는 가운데 팀들은 1년 동안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원)의 손해만 보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에버턴은 2021-22시즌에 1억 2,450만 파운드(약 2,020억원)의 손실액을 발생시켰다.
결국 논의 결과 에버턴은 승점 10점 삭감의 징계를 받았다. 승점 14점을 기록 중이던 에버턴은 승점 4점이 됐고 순위도 리그 19위로 추락했다. 에버턴은 곧장 항소를 결정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초의 승적 삭감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토트넘의 중징계 가능성이 전해졌다.
영국 ‘더 타임스’는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토트넘이 15년 전에 저메인 데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에이전트 규정을 위반한 사항을 조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08년에 포츠머스에서 750만 파운드(약 120억원)에 영입했다. 데포는 2014년까지 토트넘에서 뛰면서 팀의 레전드에 등극했다. 하지만 영입 과정에서 데포의 에이전트가 무면허 신분인 것이 드러났다.
토트넘의 규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승점 삭감이나 강등이라는 중징계까지 내려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신경이 곤두세워질 상황이다.
토트넘은 올시즌부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에는 2연패로 위기를 맞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공격 축구로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캡틴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리그 12경기 8골로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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