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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스윗소로우 전 멤버 성진환(42)과 가수 오지은(42)이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
오지은은 22일 "갑작스러운 얘기입니다만, 저 오지은은 성진환과의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되었습니다"라고 대중에 알렸다.
그러면서 오지은은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입니다"라며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라고 전 남편이 된 성진환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오지은은 "비록 저희는 따로 살게 되겠지만 흑당이와 꼬마는 최선을 다해 함께 보살피겠습니다"라고도 알렸다. 흑당이와 꼬마는 오지은, 성진환의 반려동물을 가리킨다.
성진환도 같은 날 이혼 소식을 대중에 밝혔다. 성진환은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였습니다"라는 것.
그러면서 성진환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 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들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라며 "흑당이랑 꼬마를 먼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새로운 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지켜보며 평생 같이 보살피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성진환은 "저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습 시간들을 똑같이 보내고 싶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전 부인이 된 오지은에 대해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 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성진환은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라면서 "부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따뜻한 겨울 날 보내시고,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지은과 성진환은 지난 2014년 결혼했다. 2009년 교제를 시작했던 두 사람은 2011년 열애 사실이 대중에 알려졌고 이후 3년 뒤인 2014년 결혼했다. 음악적 역량이 뛰어난 두 사람의 만남은 열애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화제였다. 성진환이 소속돼 있던 스윗소로우는 지난 2004년 제1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오지은은 2006년 제17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진환은 스윗소로우 멤버들과 지난 2011년 MBC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하며 대중의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다만, 스윗소로우에서는 지난 2019년 탈퇴했다. 당시 성진환은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위해 저는 사랑하는 스윗소로우를 떠납니다. 저의 복귀를 기다리신 분들께는 그저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멤버들에게 변함 없는 존경과 응원을 보냅니다. 새 음악과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라고 알린 바 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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