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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앞으로 전성기가 길 것이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뜨겁다. 매체들 역시 이정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O는 24일 "키움의 요청에 따라 이정후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으로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4일 "이정후는 12월 초 메이저리그 팀들에 공식적으로 포스팅될 것으로 생각된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2017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지명받아 7시즌 동안 KBO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다. 통산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타율 0.340 OPS 0.898을 마크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를 기록했다.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 5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중반 전력에서 이탈했다. 86경기 105안타 6홈런 45타점 50득점 타율 0.318 OPS 0.861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정후의 포스팅 시간이 다가올수록 메이저리그 팀의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메이저리그 20개 팀이 이정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MLBTR'은 헤이먼의 보도를 인용한 뒤 "이렇게 많은 팀이 잠재적으로 사냥에 나선 상황에서 이정후는 예상처럼 5년 5000만 달러(약 652억 원) 계약을 체결하거나 그 이상의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공개적으로 이정후와 연결된 팀이다"고 했다.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일본 선수도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수상한 투수다.
'MLBTR'은 "이정후는 야마모토보다 낮은 규모의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두 선수 모두 전성기가 길 것이다.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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