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혹사가 뭔가요? 계속 달리는 유럽파 태극전사들…김민재 또 풀타임·손흥민 출격 준비 완료

김민재, 25일 쾰른과 원정 경기 출전
손흥민, 26일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 준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쉴 틈이 없다!'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쉬지 않고 달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잘 소화했다.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를 준비했다. 특히, '수비 괴물' 김민재는 또 풀타임을 소화했고,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혹사 논란'을 딛고 출격한다.

김민재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9경기 중 18경기에서 뛰며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혹사 논란'이 고개를 들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빠지지 않고 수비를 지켰다. 출전 시간과 장거리 이동으로 지칠 수밖에 없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쉴 상황이 아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선두 추격에 본격 시동을 걸었고, 중앙수비수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25일 쾰른전에서도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를 든든히 지켰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조합을 이뤄 뒷문을 잠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11라운드까지 9승 2무 무패성적을 올렸다. 승점 29를 마크했으나 선두가 아니었다. 바이에르 레버쿠젠이 승점 31로 더 앞서나가 추격자가 됐다. 12라운드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25일 쾰른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승점 32로 우선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진행되는 레버쿠젠과 베르더 브레멘의 경기를 편안하게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레버쿠젠은 브레멘과 25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도 쉴 수 없다. 26일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출격한다. 5위에 오른 애스턴 빌라와 맞붙는다.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EPL 12경기에 모두 나섰다. 선발로 출전해 8골을 잡아내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클린스만호에서도 캡틴으로서 중심을 잡아줬다.

토트넘은 부상 병동이다. 무려 8명의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제임스 매디슨과 히샬리송 등 공격진에도 구멍이 뚫렸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이브 비수마는 징계로 이번 경기에 뛸 수 없다. 공격, 중원, 수비 모두 전력 누수가 심하다. 결국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토트넘은 잘나가다가 주춤거렸다. 10라운드까지 8승 2무로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11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1-4로 졌고, 12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2연패를 당하며 리그 4위까지 미끄러졌다. 연패 사슬을 끊고 다시 선두권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승점 3이 필요하다. '해결사' 손흥민을 믿고 있다.

김민재와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서도 명불허전 기량을 과시했다. 전혀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싱가포르전 5-0 대승과 중국전 3-0 완승을 공수에서 견인했다.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상승세를 이어야 한다. 선두 추격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믿을맨'으로서 변함없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김민재(위 왼쪽)와 손흥민, 김민재,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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