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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라붐 출신 해인(본명 염해인·28)이 동료 연예인들의 따뜻한 축하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해인은 26일 경기도 모처에서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현장은 하객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일부 전해졌다.
해인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라붐 멤버들과 역주행 히트곡 '상상더하기' 무대를 펼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다소 불편한 옷차림에 현재 임신 중인 상태임에도 해인은 발랄한 노래와 댄스를 여유롭게 소화해 결혼식을 빛낸 모습이다.
해인과 같은 소속사 식구인 가수 나비와 키썸도 축가를 부르며 하객들과 이들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앞서 지난달 7일 해인은 손편지를 통해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해인은 예비 신랑과의 인연에 대해 "저희는 귀엽고 풋풋했던 19살부터 좋은 친구였다"며 "시간이 지나 어느덧 어른스럽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다. 늘 저를 편안하게 해주고 저만큼이나 저희 가족을 챙겨주는 자상하고 다정한 모습에 따듯함을 느꼈다. 제 고민을 덜어주고 어떠한 문제도 해결해 주는 듬직한 모습에 고마움을 느꼈다. 무엇보다 함께 있으면 너무 즐겁고 많이 웃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됐다"고 결혼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해인은 "감사함으로 결혼 준비를 하던 중 저희에게 행운 같은 아이가 찾아왔다"며 "감동스러운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이 굳건해지는 순간이었다. 생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과 벅차오르는 순간들을 겪으며 저는 요즘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해인은 "제 삶에 소중한 사람들이 많아짐에 감사함과 책임감을 느끼며 매 순간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해인/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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