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27일 "LG트윈스의 투수 진해수를 영입하고,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진해수는 187cm, 85kg의 체격을 갖춘 좌완 투수다. 부경고 졸업 이후 2005년 KIA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진해수는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데뷔 첫 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끝에 상무에 입대했다.
제대 후에도 반등하지 못한 진해수는 2013년 5월 트레이드로 SK(현 SSG) 유니폼을 입었다. 2시즌을 소화한 뒤 다시 트레이드로 LG로 이적했다.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누렸다. 트레이드 이듬해인 2016년부터 5시즌 연속 10홀드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에는 24홀드를 기록하며 최다 홀드 1위를 기록했고 2019년 20홀드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19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진해수는 LG와 2+1년 총액 14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에는 19경기 등판해 14⅔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아울러 통산 788경기에서 573⅓이닝을 책임지며, 23승 152 홀드를 달성했다. 특히 152홀드는 KBO리그 역대 통산 홀드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준혁 단장은 "좌완 투수 뎁스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며, 내년 시즌 즉시 전력이 가능한 선수이다. 성실한 자기 관리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여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LG는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의 미래 자원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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