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뿐만 아니라 이솜, 장현성, 김지영, 이상이, 이미도, 지이수까지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영화 '싱글 인 서울'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영화 '레드카펫'(2014)의 박범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 '밀정'(2016), '남산의 부장들'(2020)의 이지민 작가가 극본을 썼다.
영호와 현진은 물론, 극 중 출연하는 캐릭터 모두 솔로다. 여기에 베일에 싸인 로맨스 소설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홍작가(이솜)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에세이 '싱글 인 더 시티' 의 바르셀로나 편 작가이기도 한 홍작가는 중반부에 등장, 영호의 과거를 떠오르게 만드는 인물. 이솜은 당찬 매력을 가진 홍작가로 완벽하게 변신해 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온다.
존재감 제로 출판사 대표 진표(장현성)와 꽃 파는 책방 주인 경아(김지영)는 재치 있는 호흡을 선보이며 현진과 자연스러운 케미를 자랑한다. 오지라퍼 출판사 분위기 메이커 윤정(이미도), 폭탄주 장인 출판사 디자이너 예리(지이수)과 눈치제로 출판사 막내 병수(이상이)의 웃음 가득한 앙상블도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곳곳에 녹아든 이들의 '말맛'은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첫 스크린 데뷔였던 이상이는 톡톡 튀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 스틸러로 활약한다. 매번 열심이지만 모든 게 서투른 인턴사원 병수로 분한 이상이는 눈치 없는 언행을 밉지 않게 표현했다. 되려 어눌한 말투로 너드미 넘치는 캐릭터를 매력 있게 표현해 빵 터지는 웃음을 안기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깨알 웃음 유발하는 이상이부터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하는 이솜의 활약으로 재미를 더하는 '싱글 인 서울'은 29일 개봉된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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