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는 탁월함을 주는 리그", 왜? "김민재를 봐!"…튀르키예 리그의 '꿈'이 된 KIM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는 튀르키예 리그의 '전설'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단 1시즌을 뛰었을 뿐이다. 페네르바체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추앙의 대상이 됐다. 페네르바체 선수들과 팬들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를 하고 있다. 튀르키예 리그와 페네르바체는 제2의 김민재를 찾기에 바쁘다. 좋은 수비수가 등장하면 김민재와 비교한다. 왜?

김민재의 독보적인 행보 때문이다. 그는 페네르바체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곳에서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도약했다.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나폴리에서의 활약으로 김민재는 2023 발롱도르 22위에 올랐다.

김민재의 상승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여름 많은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고, 독일 최강 비에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아시아 역대 최고 금액인 5000만 유로(707억원)였다. 이런 행보는 튀르키예 리그와 페네르바체의 자존심을 높여주기에 충분했다. 

또 선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튀르키예 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상위 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다. 앞서 누군가가 그런 행보를 보였다면,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압도적 행보를 보인 김민재가 튀르키예 리그 선수들의 꿈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김민재의 발걸음을 따라가겠다는 또 한 명의 선수가 등장했다. 김민재와 같은 포지션인 센터백이다. 바로 알렉산더 지쿠다.

그는 바스티아, 캉, 스트라스부르 등을 거친 후 2023년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다. 잘 적응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9경기를 뛰었고, 총 16경기를 소화했다. 가나 대표팀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뛰었으며, A매치는 총 20경기에 나섰다.

지쿠는 'Sport News Africa'를 통해 "튀르키예 리그는 탁월함을 주는 리그다. 페네르바체 역시 그렇다. 페네르바체를 통해 빅클럽을 가는 것을 봤다. 김민재가 그랬다. 아르다 귈러는 레알 마드리드로 갔다. 내가 페네르바체로 온 것은 커리어를 편안한 공간에서 쌓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더 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튀르키예 리그는 과소평가된 리그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매우 열정적인 리그다. 또 경쟁력이 높은 많은 선수들이 이곳에 있다. 경험 있는 선수들도 많다. 유럽 리그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리그다. 큰 팀이든, 작은 팀이든 개성이 정말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에서 2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다른 나라로 이동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였다. 페네르바체의 열정은 대단하다. 나에게 정말 좋은 이점이다. 팬들 역시 열정적이다. 모든 이유가 맞아떨어졌다. 페네르바체로 온 것은 논리적이고 당연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알렉산더 지쿠.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네르바체]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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