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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아내와 연애 시절 당시를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모델 이현이와 가수 슬리피, 박명수는 '연애를 못하는 이유'에 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현이와 슬리피, 박명수는 '남동생이 대학 이후로 15년째 연애를 못하고 있다. 보다 보면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있다. 소개팅을 해도 '다 괜찮은데 결이 맞지 않는다', '메시지를 보냈는데 30분 후에 답장이 왔다' 등의 이유로 퇴짜를 놓는다. 본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너무 적극적이면 싫다'고 한다. 까다롭고 게으른데 이상만 높다"는 사연자의 하소연을 시작으로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현이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나처럼 미친 듯이 쫓아다녀야 한다"며 남편과의 연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남자가) 부르면 택시를 타다가도 가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성을 못 만난다"고 웃었다. 그러자 슬리피는 "일단 (연애에 대한) 마음이 열려있어야 한다"고 거들었고, 박명수는 "가만히 있으면 이성이 오지 않는다. 연애를 하고 싶다면 돌아다니면서 이성을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슬리피는 "아내와의 연애하던 당시는 어땠나"는 박명수의 질문에 "내가 엄청 매달렸다"며 "썸이 길었다. 왜 사귀지 않는 거냐고 물어보니 '더 만나봐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술에 취해 '왜 안 사귀냐'고 매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명수는 "나는 내 와이프를 꼬시려고 뉴욕까지 갔다"며 "크리스마스 즈음이여서 크리스마스를 뉴욕에서 보냈다. 뉴욕이 정말 멋있긴 하더라"고 말했다. 슬리피가 "로맨틱하다"고 감탄하자 박명수는 "로맨틱가이는 아니고, 나의 어떤 꿈과 이상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추억을 열심히 만들어야 한다. 연애를 하고 싶으면 지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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