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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이 토트넘에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촉구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전 수문장을 교체했다. 오랜 기간 골문을 지켰던 위고 요리스(36)가 노쇠화를 겪으면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했고 결국 토트넘은 골키퍼 영입을 결정했다.
토트넘의 선택은 굴리에모 비카리오(27)였다. 이탈리아 국적의 비카리오는 ‘육각형 골키퍼’로 선방 능력과 함께 발밑 또한 준수해 빌드업에도 가담한다. 특히 긴팔다리와 반사신경을 활용한 선방이 최대 강점이다.
토트넘은 엠폴리에서 활약한 비카리오를 엠폴리 구단 최고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약 330억원)에 영입했다. 이탈리아 리그 내의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도 비카리오를 원했지만 토트넘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이적을 성사시켰다.
비카리오는 첫 시즌부터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애는 토트넘이 3연패에 빠졌지만 이전까지 비카리오의 활약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비카리오는 제임스 메디슨과 함께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튼은 비카리오에게 경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허튼은 “비카리오는 경쟁이 필요하며 토트넘은 두 번째 골키퍼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은 아스널의 애런 램즈데일과 다비드 라야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압박을 느낀다. 이 때문에 경기 출전에 대한 문제도 발생하지만 서로 노력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비카리오에게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트넘이 최근 사우샘프턴의 유망주 골키퍼 가빈 바주누(21)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허튼은 “바주누는 좋은 영입이 될 것이다. 물론 바주누가 첫 번째 골키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비카리오에게 압박감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영입을 반겼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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