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20여개 종목별 주주끼리 채팅
마이데이터로 주주 여부 인증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네이버페이가 주주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주주오픈톡’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주오픈톡은 개별 종목 주주끼리 채팅으로 실시간으로 의견과 정보를 빠르게 교환하는 서비스다.
주주는 개별 종목 대화방 상단 콘텐츠 박스에 표시되는 △전일, 시가, 고가, 저가, 1년 최고·최저 가격 △선차트와 캔들차트 등으로 상세 주가정보를 확인하면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내 종목별 페이지에서 ‘토론’ 탭 상단 ‘주주오픈톡’ 배너를 클릭하면 주주 인증 절차를 거친 후 해당 종목 주주오픈톡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오픈톡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식 보유 여부를 인증한다. 지난 9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실에 도입된 주주인증 기능이 네이버 ‘오픈톡’에 적용됐다.
주주 인증은 네이버페이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내 자산’에 사용자가 보유한 주식계좌 연결 후 실제 주식 보유 여부를 확인해 진행된다. 내 자산에 이미 주식계좌가 연결된 경우, 네이버페이 비밀번호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주주오픈톡에 바로 입장할 수 있다.
현재 코스피·코스닥 각각 약 200여개 종목, 미국증시는 약 20개 종목 등 국내·미국증시 약 420개 종목에 주주오픈톡이 제공된다. 주주오픈톡 적용 종목은 종목토론실 활성화 여부, 내 자산에 등록된 증권자산 순위, 시가총액 순위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향후 적용 종목은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는 주주오픈톡 내 어뷰징이나 불법적인 홍보글 등 가이드에 맞지 않는 내용이 있는지 상시 모니터링과 개장 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가이드에 맞지 않은 내용이 감지되면, 채팅창 내 쓰기 기능과 이용시간 제한 등 조치가 이뤄진다.
보유주식을 매도하는 경우 내 자산에 연결된 증권 계좌를 통해 확인된다. 매도 상태로 주주오픈톡에 첫 진입한 시점으로부터 30일까지는 읽기로만 참여 가능하고 쓰기는 제한되며, 그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번 주주오픈톡 서비스로 종목토론실 주주인증 도입에 이은 또 하나의 건강한 투자 커뮤니티 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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