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남편 키스신 자세히 보고 파! 일이니 '상관 無'
남편 한 작품서 다섯 명과 키스신 '열불나'
아내 한 공연서 키스신 8번 해도 '무덤덤'
아내 진한 키스신 꼴 보기 싫어 방으로 '도망'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배우자를 둔 스타들의 키스신에 대한 반응이 각양각색이다. 이에 그 일화들을 모아봤다.
배우 심형탁의 18세 연하 일본인 아내 사야는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 "만약 심 씨가 다른 사람과 뽀뽀를 한다면 사야는 어떨 것 같아?"라는 심형탁의 물음에 "나는 키스신 보고 싶어!"라고 쿨 한 반응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사야는 이어 "집중하면서"라며 두 눈을 부릅떴다. 그리고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라고 심형탁의 키스신을 보고 싶어 하는 이유를 설명한 후 "우와~ 심 씨 뽀뽀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심형탁은 "심 씨가 다른 사람이랑 뽀뽀하는데?"라고 물었고, 사야는 "연기니까 상관없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심형탁은 "아 연기니까..."라고 폭풍 감동을 받은 모습을 보였고, 스튜디오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장영란은 "멋지다. 진짜 결혼 잘했다", 신성은 "직업을 존중해주는 거잖아", 문세윤은 "그릇이 어마어마하다. 대인배야"라고 감탄했다.
배우 박하선은 지난 10월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키스신에 대한 류수영 씨의 반응은?"이라는 이찬원의 물음에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진 않다"고 답한 후 "저는 별로 신경을 안 섰었거든. 그래서 배우로서 더 잘 찍도록 조언까지 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퀸메이커'라고... 남편이 거기서는 한 다섯 명이랑 키스신이 있는 거야!! 나오는 여자랑 다 그래!!"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박하선은 "그거는 조금 그래가지고 남편 팔을 찰싹 때리며 '뭐 하는 거야!!!' 그랬다. 조금 화가 나더라고. 너무 다 그러고(?) 다니니까. '뭐야? 무슨 강아지야?' 막 이러면서"라고 질투심을 활활 불태운 박하선은 "평소 서로 촬영 내용을 말하지 않았는데 '근데 저렇게나 저런 게 많이 있었어!?' 이랬다"고 덧붙이며 다시 인상을 써 웃음을 더했다.
이에 류수영은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 제작보고회에서 "아내가 키스신을 질투해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뮤지컬배우 김소현은 지난 22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뮤지컬에서 러브신도 많이 하지?"라는 허영만의 물음에 "그렇다. 뮤지컬에서는 많이 한다"고 답한 후 "한 공연마다 키스신을 8번 해야 해서... 그 정도로 많이 해본 적이 없어서(?) 어렵더라고"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남편이 뭐라고 안 해?"라고 걱정을 드러냈고, 김소현은 "남편이 제가 키스신 연습하는 걸 눈앞에서 항상 보니까 아무렇지도 않아한다. 진짜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허영만은 "나 같으면 '그만둬!'라고 했을 거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최원영은 지난 21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상대방의 애정 신이 나오면 기분이 어떠냐?"라는 김용만의 물음에 "초반에는 물어보니까 '좋진 않지'라고 아내가 말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최원영은 이어 "예전에 드라마 '스카이캐슬' 찍을 때 상대역 이태란 씨랑 일상에서 뽀뽀하는 신이 있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아내가 그 방송을 보고 저게 혹시 애드리브였는지 대본에 있는 건지 궁금해서 몰래 내 방에 있는 대본을 가져가서 확인해 봤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최원영은 "한번은 아내가 출연한 아침드라마를 보는데 키스신이 너무 진하더라. 그래서 '프로들끼리 왜 이래'라고 의연한 척 말했지만 꼴 보기 싫어서 방으로 도망가 버렸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들은 김기방은 "우리 아내는 의심을 안 한다. 나는 그런 신이 없으니까 너무 마음 편해한다. 그런 거에 대한 걱정을 일절 하지 않는다"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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