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질주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홀란드는 지난 29일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5차전 라이프치히와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홀란드가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넣은 골,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린 골이었다. 결국 맨시티는 3-2로 승리했다.
이 골은 역사적인 골이 됐다. 홀란드의 UCL 통산 40호골이다. 홀란드가 35경기에 나서서 40골을 신고했다. UCL 역사상 최단 기간 40골을 돌파하는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기록한 45경기 40골이었다. 홀란드가 무려 10경기나 단축시킨 것이다.
이번 골로 인해 홀란드는 UCL '40골 클럽'에 자동 가입됐다. UCL 역사에서 19명만이 가입할 수 있었던 클럽, 신입 회원 홀란드의 합류로 총 20명이 됐다.
역사적인 홀란드 선배들의 명단을 보면,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그는 총 140골을 터뜨렸다.
이어 리오넬 메시(129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92골), 카림 벤제마(90골), 라울 곤잘레스(71골), 뤼트 판 니스텔로이(56골), 토마스 뮐러(53골), 티에리 앙리(50골),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49골), 안드리 세브첸코(48골)까지 TOP 10을 구성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8골), 에우제비오(46골), 필리포 인자기(46골), 모하메드 살라(44골), 디디에 드로그바(44골), 킬리안 음바페(43골),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42골), 세르히오 아궤로(41골)가 뒤를 이었고, 막내로 홀란드가 합류했다. 앞으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홀란드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홀란드는 막내지만 가장 압도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위대한 19명의 선배들 중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위대한 성적이다. 바로 경기당 득점률이다. 20명의 40골 클럽 가입자 중 경기당 1골을 넣은 선수는 단 1명이다. 바로 홀란드다.
경기당 득점률 순위를 보면 홀란드가 가 1위다. 35경기에서 40골을 넣어 1.14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1골 이상을 넣은 유일한 선수다.
홀란드의 뒤를 이어 역대 2위는 디 스테파노의 0.84다. 그는 58경기에 나서 49골을 터뜨렸다. 이어 레반도프스키(0.80), 메시(0.79), 호날두(0.77), 판 니스텔로이(0.77), 에우제비오(0.71), 음바페(0.65)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엘링 홀란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카림 벤제마, 라울 곤잘레스, 뤼트 판 니스텔로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