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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타이타닉’(1997)의 케이트 윈슬렛(48)이 동료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9)를 칭찬했다. 이들은 ‘타이타닉’의 세계적 흥행 이후 현재까지 절친으로 지내고 있다.
윈슬렛은 1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 인터뷰에서 “레오와 함께 작업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만의 리듬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놀라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디카프리오를 보고 바로 끌렸다. 그는 길고 마르고 팔다리가 조화롭지 못한 엉망진창이었어다. 그는 자신에게 매우 자유로웠고, 정말 자기를 끌어당기는 발포성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아, 이거 정말 재밌겠다' ‘우린 분명 잘 맞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그랬다”고 전했다.
윈슬렛은 디카프리오에 대해 "지독하게 똑똑한 사람"이라고 묘사하며 캐릭터를 바라보는 디카프리오의 시각을 언급했다.
그는 “레오는 매우 똑똑하고 호기심이 많았다. 그는 시대적 배경, 배와 관련된 세부 사항, 하층민, 그 사람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 사람들이 표를 어떻게 지불했는지 등에 정말 매료되었다.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배에 집중하고 지금까지도 그 배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6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윈슬렛은 “우리는 항상 바로 전화를 건다. '잠시만요, 내일 전화할게요' 같은 건 없다. 즉시 연결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서로를 묶어주는 우정과 공유된 역사를 갖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윈슬렛과 디카프리오는 ‘타이타닉’에 이어 ‘레볼루셔너리 로드’(2009)에서 한 차례 더 호흡을 맞췄으며 할리우드의 대표적 절친으로 유명하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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