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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이하늘이 힙합 그룹 DJ DOC의 마지막 콘서트를 언급한 가운데, 불화를 겪고 있는 멤버 김창열과 극적으로 화해해 다시 뭉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하늘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최무배TV'에 출연해 "창열이는 연락 안 한 지 2년 가까이 돼가고 있는 것 같고, (정)재용이랑은 얼마 전에도 연락했다. 종종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하늘은 "인생을 멀리 안 본다. 마음먹은 대로 되진 않지만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든 것들이 당연하지 않고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하늘은 지난 2001년 동생이자 45RPM의 멤버인 고(故) 이현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김창열과 갈등을 빚었다.
김창열이 이하늘·이현배 형제와 함께 추진하던 제주도 펜션 사업에 약속했던 투자를 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었다는 게 이하늘의 주장이다. 이현배가 배달 일로 생계를 잇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이하늘은 "이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며 분노를 표출했고,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라며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창열이 이현배의 빈소를 찾아 이하늘과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으나, 이후에도 잡음은 계속됐다.
이에 대해 정재용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사실 DOC가 언제는 사고가 없었나. 좋아도 DOC, 싫어도 DOC"라며 "저는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저희들끼리 잘 마무리할 일"이라고 짚었다.
이하늘 역시 '최무배TV'를 통해 "오래 같이 지내왔고 오랜 동생인데도 어떤 일로 이해 감정 골이 깊어져 안 보게 됐고, 그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다시 웃으며 보기 힘들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니까 죽일 듯이 미웠고 원수같이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얼마 전부터 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다만 "아직은 시기가 좀 이르다"면서 "상대방의 아픔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때 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저도 그렇고 창열이도 그렇고 서로 자기가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직은 대화하기 조금 이르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하늘은 DJ DOC의 마지막 콘서트를 열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적어도 30년 가까이 (대중) 덕분에 먹고살지 않았나. 마지막 콘서트 같은 무대를 하면서 정리하고 싶은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사이가 안 좋은 건 안 좋은 거고 마지막 무대는 같이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나. 창열이와 얘기가 된다면 서로 대기실을 따로 쓰더라도 마지막 콘서트는 같이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한 이하늘이다.
[DJ DOC/ 마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영상]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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