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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국내에서 함께 뛰었던 후배 선수 A씨를 고소한 가운데 김하성의 국내 소속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하성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서밋 매니지먼트'는 7일 "김하성은 후배 선수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당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김하성은 어제(6일) 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후배 선수 A씨는 현재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경찰에 따르면 2년 전 김하성은 모 술집에서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A씨와 술을 마신 뒤 실랑이를 벌였다.
A씨는 실랑이를 마친 뒤 김하성에게 폭행을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했다. 김하성은 당시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이었기 때문에 합의금을 전달하며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의 요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는 이후에도 김하성에게 지속적으로 수차례 합의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최근까지도 A씨는 금품을 요구하며 김하성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하성은 결국 A씨에 대한 고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서밋 매니지먼트'는 "현재 사건이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을 말하지는 못하지만, 향후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구체적인 입장을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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