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과 결혼, 내 전남편" 한효주, 박경림 고백에 '깜짝'…"지금 내 남편인데" [어사장3](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조인성의 전·현 부인(?)들이 모였다. 

7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에서는 미국 한인마트 아세아마켓 영업 3일 차가 그려졌다.

이날 '어쩌다 사장3' 팀은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사는 몬터레이 카운티 카멜시티의 한 레스토랑에서 첫 외식을 했다.

3일간 일한 한효주는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묻자 "제가 언제 미국까지 와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겠냐. 이럴 기회가 언제 있겠냐. 만날 일이 아예 없지"라고 돌이켜봤다.

조인성은 "사실 이 프로그램은 나 좋으라고 하는 거다. 사람들 만나면서 얘기 듣고 응원해주고 그게 뿌듯하니까. 근데 게스트들이 오면 특히 고생을 많이 하니까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경림은 "근데 여기까지 온 사람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온 사람들이다"라고 조인성의 무거운 마음을 덜어줬다.

이어 한효주는 "정말 많은 경험을 해서 3일밖에 안 있었는데 한 세 달 있었던 것 같다"며 "나 응급실도 갔다왔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20년 전 미국 응급실 경험이 있는 차태현은 "내가 먼저 다녀온 사람으로서 나쁘지 않은 경험이다"라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이에 한효주는 "선배님 걱정했는데, 공황장애 안 오고 괜찮으신가 보다"라고 했고, 차태현은 "괜찮아 경림이가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내가 오빠 쓰러질 때마다 있었고, 내가 쓰러질 때 얘(조인성)이 있었다"며 '뉴논스톱' 촬영 당시 탈수증으로 쓰러졌다고 했다. 조인성과 촬영하던 중 대사를 하다가 쓰러져 조인성이 박경림을 데리고 응급실에 갔다고. 2년 간 하루에 세트 촬영만 백여 씬을 찍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끝까지 해서 (박경림과) 결혼하는 걸로 끝났다"라고 '뉴논스톱'의 엔딩을 언급했다. 이를 듣고 한효주는 깜짝 놀라며 "언니랑 오빠랑 결혼했어요?"라고 물었다.

박경림은 "우리 결혼했다. 내 전남편이다"라고 했다. 한효주는 "지금 내 남편인데"라고 '무빙' 속 부부를 언급했다. 그러자 조인성은 "그렇게 됐다. 얘기 못했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고, 차태현은 "복잡하네"라고 말했다.

이후 박경림은 미국 유학시절을 떠올렸다. "내가 뉴욕에 있을 때 어린 나이에 갔으니까 누가 말 걸면 결혼했다고 인성이랑 찍은 결혼사진을 보여줬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어쩌다 사장3'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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