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규정 위반 승점 10점 삭감 징계→EPL 갑부클럽 완파…에버튼, 3주 만에 강등권 탈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에버튼이 승점 10점 삭감의 중징계를 받고도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에버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에버튼은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으로 인해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고 리그 19위로 추락했지만 뉴캐슬전 승리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에버튼은 뉴캐슬전 승리로 6승2무7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루튼 타운(승점 9점)을 강등권으로 밀어내며 1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에버튼에 완패를 당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8승2무5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되어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가장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뉴캐슬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까지 획득했지만 올 시즌에는 지난시즌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뉴캐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1승2무4패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에버튼은 뉴캐슬을 상대로 칼버트-르윈과 두쿠레가 공격수로 나섰고 맥네일, 게예, 영, 해리슨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미콜렌코, 브랜스웨이트, 타코스키, 콜먼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뉴캐슬은 고든, 이삭, 알미론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조엘링턴, 기마량이스, 마일리가 중원을 구성했다. 리브라멘토, 셰어, 라셀레스, 트리피어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두브라브카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에버튼은 후반 34분 맥네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맥네일은 중앙선 부근에서 뉴캐슬 수비수 트리피어의 볼을 빼앗은 후 드리블 돌파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에버튼은 후반 41분 두쿠레의 추가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캐슬의 맥네일이 중앙선 부근에서 다시 한 번 트리피어의 볼을 빼앗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했고 맥네일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두쿠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에버튼은 후반전 추가시간 베토의 득점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베토는 뉴캐슬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에버튼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에버튼은 뉴캐슬전 승리로 징계로 인해 강등권으로 추락한 후 3주도 채 안 되어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저력을 선보였다. 에버튼의 다이치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올 시즌 승점 10점 감점 징계를 받았지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버튼과 뉴캐슬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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